'오영순의 꽃놀래-삼승할망 이야기'
'오영순의 꽃놀래-삼승할망 이야기'
  • 현유미
  • 승인 2007.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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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28일까지 오후 7시30분 간드락소극장

소리꾼 오영순씨의 제주신화 1인극 ‘오영순의 꽃놀래- 삼승할망 이야기’가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오후 7시 30분 간드락소극장에서 마련되는 ‘삼승할망 이야기’는 아기를 점지하고 아기가 열다섯 살이 될 때까지 돌봐주는 삼승할망의 설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오영순의 꽃놀래- 삼승할망 이야기’는 제주어로 전개되는 마당극으로 동의용왕 따님과 맹진국 따님이 어떤 연유로 저승삼신과 이승삼신 할머니가 됐는지를 알려주는 극으로 제주의 언어, 가락이 오롯이 묻어난다.

9년을 떠돌다 인간 세상에 삼신으로 온 딸아이는 임박사의 집에 애기를 점지해 주지만 딸아이는 애기 해산시키는 법을 몰라 산모가 죽을 지경이 된다.

이때 임박사가 하늘에 빌자 맹진국 따님애기가 심신이 되어 옥황에서 내려온다.

맹진국 따님애기는 아이를 해산 시키고는 동의용궁 딸아이와 꽃가꾸기 내기를 하고 이후 동아용궁 딸아이는 저승삼신으로 가고 맹진국 따님애기는 삼승할머니가 된다는 이야기다.

작품에는 현대인들에게는 갈수록 의미를 잃어가는 가족의 구성력을 일깨우고 아이들에게는 인성교육의 메시지도 잊지 않는다.
문의)726-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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