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4일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에서 첫 제주지방경찰청 치안감 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임 청장은 서울 모 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을 제주시내 모 고교로 전학시켜 제주에서 고교를 마치도록 한 것.
이에 대해 임 청장은 “다니고 있는 학교가 좋은 학교라서 전학시키는 게 망서려지기도 했으나 아들도 그렇게 하겠다고 해 3학년 1학기부터 제주시내 고교에 다니게 됐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토로.
그는 “대학 입시를 앞둔 아들을 굳이 전학시킬 것까지 있겠느냐는 말도 들었지만, 오히려 좋은 환경이어서 공부도 잘 될 것”이라며 특별한 일이 아님을 강조했는데, 서울에 가야 공부를 잘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학부모와 도내에 직장을 둔 서울 출신 직장인들에게도 적잖은 교훈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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