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줄고 있는 어린이 '조기취학'
"내 아이가 혹시 왕따될라?..." 일선 학교 만5세 어린이의 조기 취학이 2001년 이후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007학년도 취학하는 만5세 어린이2001년 3월1일∼2002년 2월28일 출생)는 전년 28명보다 8명 줄어든 20명으로 집계됐다.
만5세 어린이 취학건수는 만 5세아동 취학이 허용된 이후 1997년 112명, 1998년 133명, 1999년 140명, 2000년 148명으로 해마다 증가해 조기취학열이 매우 높았다.
그러나 '왕따' 문제가 범 사회적인 이슈가 된 2001년 들어서 이후 2001년 63명으로 급감했고, 2002년 50명, 2003년 42명, 2004년 45명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만 5세 어린이 조기 취학이 감소하는 것은 신체발달 정도 및 학업능력이 떨어질 경우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 학부모들이 조기입학 보다는 적령기 입학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왕따' 바람도 조기취학붐을 잠재우고 있는 것으로 다수 교육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만5세 아동 조기취학제도는 취학 전 아동의 교육비용 절감과 함게 교육 수요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입학적령기인 만 6세 아동 현원의 20%이내에서 만 5세 아동들에게 취학기회를 주는 제도로 199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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