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 하 대한건설협회제주도회장
지난해는 공공 건설투자의 부진속에 최저가낙찰제 및 BTL민간투자사업 확대시행, 부동산 시장 규제에 따른 지방경제의 침체 등으로 중소건설업체들의 수주난 속에 지역간, 기업규모간 양극화현상이 심화된 한해였다. 우리 도내 건설업계도 건설 수주물량의 감소, 과당경쟁, 수익성 악화 등으로 기업 경영유지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설업 생산체계 개편, 최저가낙찰제, 실적공사비 적용 확대 등 발주환경의 변화와 기반시설부담금,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부동산 규제책의 본격 시행으로 수주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협회는 이에 따라 회원여러분과 힘을 합쳐 건설산업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경쟁원리의 틀 속에서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합리적인 건설정책이 수립되도록 업계의 정당한 목소리를 수렴, 전달하는 대변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
협회는 올해 △양극화 문제 해소 △새로운 선진건설문화 창출을 바탕으로 한 투명경영과 윤리경영 등 정도경영 실천 △회원 경영애로사항 수렴 △혁신과 변화를 통한 핵심선도단체로서의 확고한 기반 구축 등에 힘을 쏟겠다.
도내 건설업은 지역중추산업이다. 우리 건설업계가 당면한 위기를 타계하고 지역경제의 활기를 불어넣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화합과 회원사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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