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이어 새해들어 올 1월에도 제주지역 기업경기 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27일까지 도내 165개 업체를 대상으로 ‘12월 동향 및 1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1월 업황전망BSI는 전달(54)보다 낮아진 48을 기록, 도내 기업들의 업황전망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제조업 업황전망BSI가 음식료품제조업(108→73)을 중심으로 전달(74)에 비해 64로 10%P 크게 하락했다. 비제조업업황전망BSI도 도소매업(74→55), 운수업(62→48) 등을 중심으로 부진, 전달(53)보다 하락한 47로 떨어졌다.
1월 매출전망BSI는 비제조업이 하락하며 전달(74)에 비해 65로 하락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 매출전망BSI는 89로 전달(78)보다 큰 폭 상승했으나 비제조업매출전망BSI가 63으로 전달(73)보다 크게 하락했다.
1월 제조업 생산전망BSI는 전달 84에서 95로 큰 폭 상승했고 설비투자전망BSI도 전달(106)에 비해 111로 상승했다. 제조업 제품재고수준전망BSI는 107로 전달 111보다 소폭 하락했다.
1월 인력사정전망BSI는 전달(90)보다 상승한 95를 기록, 고용사정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내 기업들의 주요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32%), 경쟁심화(20%), 자금부족(10%)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불확실한 경제상황이라는 응답비중이 감소한 대신 내수부진 및 경쟁심화 응답비중이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ㆍ비제조업 업황전망 전달대비 크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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