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행사 난립 '여전'
도내 여행사 난립 '여전'
  • 진기철
  • 승인 2007.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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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두 536곳 …전년비해 11.2% 늘어

여행사들의 휴.폐업 후 개업이라는 악순환이 끊이지 않는 등 여행사 난립현상이 여전, 업체들간 과당경쟁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해마다 휴.폐업하는 여행사가 30~50곳에 이르고 있지만 계속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2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제주시에 등록된 여행업체수는 536곳으로 지난 2005년말 482곳에 비해 11.2%(54곳) 늘었다.

여행사별로는 국외여행업이 지난 2005년보다 18곳이 늘어난 86곳, 국내여행업은 36곳 늘어난 450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01년 237곳, 2002년 288곳, 2003년 335곳, 2004년 374곳 등 해마다 평균 60곳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곳이 문을 닫으면 2곳 이상이 신규개업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여행사간의 과당경쟁 및 관광객을 유치해 선택 관광 또는 쇼핑강요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덤핑쇼핑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이들 여행업체에 대한 정기적인 지도.점검 및 수시점검을 통해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및 과징금 부과 등 강력히 행정처분, 건전한 여행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여행업체 지도.점검을 실시해 47곳은 경고, 1곳은 영업정지, 6곳은 등록을 취소하는 등 54개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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