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불인 개인표석ㆍ도민토론회 등 실려
제주 4·3 특별법 제정 7주년을 기념해 ‘4·3유족회지’6호가 발간됐다. 이번 4·3유족회지는 그간 유족회의 활동을 사진으로 살펴보고 4·3유물 지상전, 제주도 4·3사건희생자 행방불명인 개인표석관련 도민토론회 등을 특집으로 실었다. 토론회에서 제주4·3연구소 박찬식 연구실장은 4·3 행방불명인의 진실 규명과 위령의 방향에 대해 “4·3으로 인한 억울한 죽음이 한둘이 아니겠지만 행방불명 희생자들은 아직도 생사 확인이 되지 않은 채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다”며 “이제 직접 정부가 나서서 진상조사보고서 확정 이후 소홀히 해왔던 추가적인 진상규명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4·3유족회지에서는 이와 함께 기획으로 4·3에 얽힌 아픈 기억들을 풀어놓은 ‘4·3유족들의 기억과 증언’, ‘4·3문제해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본다’좌담회 내용도 심도 있게 다뤘다. 또한 4·3 추모 영상시와 4·3역사기행 소감문 등도 실려 4·3에 관한 여러 활동들과 감상들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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