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공무원 노조 막강해진다
도 공무원 노조 막강해진다
  • 임창준
  • 승인 20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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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공무원 노조의 요구가 줄기차게 이어져 온 지방자치단체 인사위원회에 노조 참여의 길이 트이고 도 간부회의 때 노조임원이 참석하는 등 노조의 위상이 매우 커지게 됐다.
노조에 '인사위원 추천권'이 부여되면서 사실상 노조가 인사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확보한 것이다.
이에앞서 제주도는 지난 7월 제주도본청 공무원 인사를 심의할 제1인사위원회와 행정시 직원들의 인사를 심의할 제2인사위원회를 구성했다.
도 인사위원회는 도본청 국장급 3명과 민간인 5명 등 8명으로 구성됐으며 행정시 인사위원회는 도 인사과장과 행정시 자치행정국장 2명 등 공무원 3명과 민간인 4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인사위원회에 앞으로 노조추천 위원 1명이 포진됨에 따라 인사위원회의 운영 전반에 큰 영향이 예상된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문 8장, 조문 63조, 부칙 6조 등 모두 69조 109항으로 구성된 단체협약을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강군진)과 체결했다.
제주도는 노조와 체결한 단체협약에서 '도인사위원회(제2인사위원회.도의회 인사위원회 포함) 구성 때 노조가 추천하는 1명을 다음 임기부터 인사위원으로 취촉한다'고 합의했다.
제주도와 노조는 이와함께 ▲기능 10급폐지 공동노력 ▲비정규직 처우개선 노력 ▲노조전임자 (임용권자 동의후) 인정 등에도 합의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강군진 제주도노동조합위원장은 이날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특히 구조조정시 사전에 노조와 협의하며 도 간부회의에 조합임원도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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