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베이 데이먼 홀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내년 시즌 이승엽을 돕게 될 메이저리그 출신 타자를 영입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니치는 26일 요미우리가 올시즌 미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활약한 데이먼 홀린스(32)를 1년간 100만 달러(약 9억3000만원)에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좌투 우타인 홀린스는 거포는 아니지만 올시즌 121경기에 출전, 0.228의 타율에 15홈런 33타점을 기록했으며, 통산 28홈런을 터뜨린 가능성이 풍부한 타자다. 이로써 요미우리는 이승엽,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다카하시 요시노부, 아베 신노스케 등 좌타자 군단에 서 희귀한(?) 오른손 타자를 끼워 넣을 수 있게 됐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홀린스를 5번 타순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의 파워에 가능성을 느끼며 타선의 기폭제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며 홀린스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홀린스는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흥미롭고,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홀린스는 내년 1월 하순께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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