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총액한도대출제 수혜기업 늘 듯
韓銀 총액한도대출제 수혜기업 늘 듯
  • 한경훈
  • 승인 200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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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역본부별로 올해보다 80억 증액
내년부터 보다 많은 중소업체가 한국은행 총액한도대출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한은 총액한도대출의 지역본부별 한도’가 종전 703억원에서 783억원으로 80억원 증액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총액대출한도 수혜대상에서 대기업을 제외하고 지원 효율성이 낮은 자금을 정비하기 위해 금융기관별한도를 감축키로 했으나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지역본부별한도를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제주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은 160억원 증대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한은 총액한도대출의 지역본부별한도 운용기준’ 개정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본부별한도 운영기준 개정내용을 보면 도내 중소기업 우선지원한도가 종전 49%에서 90%로 크게 확대된다.
또 우선지원한도의 업체당 지원한도도 7억원에서 10억원(금융기관 대출 취급기준 20억원)으로 증액된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4+1핵심산업’ 가운데 IT.BT.ET 등 첨단산업 및 교육, 의료 업종을 우선지원한도 배정대상에 포함시켰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 유도 차원에서 산남지역 중소업체에 대한 우선지원이 확대된다.
한은제주본부 관계자는 “우선지원한도 지원을 도 중소기업육성자금과 연계해 추진하고 우선지원업체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총액한도대출제도를 적극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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