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개발사업 이래도 되나
관광개발사업 이래도 되나
  • 진기철
  • 승인 200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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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는 11곳 중 5곳 사업자 없고 유원지는 10곳 중 3곳 지정해제 요청

제주시지역의 관광지 및 유원지 개발사업이 지지부진이다.

특히 추진 중인 사업도 일부 사업시행자가 각종 비리에 연루돼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역내 관광개발사업은 봉개와 오라 등 11개 관광지와 이호.산천단 등 10개유원지(관광지 중복결정 3개소 포함)가 계획돼 있다.

총 민간투자 규모는 4조6382억에 달한다.

현재 11개 관광지구 가운데 봉개, 오라, 함덕, 세화.송당, 재릉, 묘산봉 등 6개 관광지가 사업승인을 얻어 사업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교래.만장굴.원동.곽지.차귀도 등 5개 관광지는 현재 사업시행자도 지정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사업승인을 얻어 진행되던 세화.송당지구는 조합간부들이 뇌물비리에 연루돼 사법처리 되면서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가 하면 오라지구 역시 사실상 사업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오라지구의 경우 JU그룹 회장이 구속되는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게 되자 최근 사업시행자 법인명을 JU알바트로스㈜에서 탐모라리조트㈜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유원지조성사업은 10개소 가운데 삼양과 조천, 세화유원지는 사업자가 지정되지 않아 제주시가 최근 제주도에 광역도시계획에서 유원지 지정을 해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는 산천단과 이호, 무수천, 함덕, 재릉, 협재, 김녕 등 7개소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보다 차별화된 투자여건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제도개선 노력과 함께 행정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적극적인 관광인프라 확충과 투자환경 개선으로 관광개발사업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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