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농가 경영비 부담 가중
내년 초 하우스필름값이 오를 예정이어서 시설농가들의 경영비 부담 가중이 전망된다. 25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농업용 필름업체들과 2007년 공급계약을 앞두고 내년 1월 발주분부터 평균 3.2% 인상된 선에서 업체별 제품값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품별로는 삼중EVA가 최고 3.2%, 평균 2.5% 인상되고 장수필름의 경우 최고 4.2%, 평균 2.5% 등으로 올라 생산업체별로 값 차이가 날 예정이다.
이는 농협이 업체들과의 계약 방식을 기존 계통공급 계약 및 동일제품 동일가격제에서 개선, 내년부터 납품업체 지정제도를 운영하면서 제품 및 서비스 수준 등에 따라 값 차이를 인정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제품마다 업체별로 장단점이 있어 이를 농협 납품값에 반영하면 품질관리에 더욱 신경 쓸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은 시행 첫해로 큰 차이가 나지 않으나 서비스 수준 등에 따라 점차 반영 폭을 늘려나갈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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