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652-6호로 지정된 탐라순력도를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제주시는 탐라순력도 디지털문화콘텐츠 구축사업을 마무리, 내년 1월 시험운영을 거쳐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한다고 21일 밝혔다.
탐라순력도 디지털문화콘텐츠는 300여년전에 제작된 탐라순력도 41폭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플래시,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등 최신 멀티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구축됐다.
또한 시민들의 쉬운 접근과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화, 캐릭터, 탐라순력도 노래 등도 제작돼, 서비스 된다.
탐라순력도는 조선 숙종 1702년 이형상 제주목사가 한해에 걸쳐 제주도를 순력하고 돌아온 후 그 장면들을 그림으로 그려낸 총 41면의 화첩이다.
이 가운데 한라장촉은 제주의 아래쪽을 위로 놓아 본토인 한반도에서 바라보는 시점에서 그려진 점이 특이하다.
이와 함께 제주목, 정의현, 대정현 등 삼읍 관아의 위치 뿐만아니라 방호소, 마을명, 하천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제주시는 “제주의 독특한 문화자원을 디지털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인터넷으로 서비스해 나감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제주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일깨우는 한편 역사테마 관광코스로 개발, 관광산업과 연계해 나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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