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애환 함께 나누는 '경조사 도지사' 왜 나빠"
"도민과 애환 함께 나누는 '경조사 도지사' 왜 나빠"
  • 임창준
  • 승인 2006.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지사, '변화되지 않는 내일없다' 저서 출간서 밝혀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자서전 성격의 ‘변화 되지 않는 내일은 없다’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 화제다.
◆식게집 도지사, 질로 승부하자 ◆동북아의 중심 제주특별자치도 ◆머리는 냉철하고 가슴은 따뜻하게 ◆창조하는 행정시대를 열어야 한다 등 33개 소제목으로 구성 되어있다.
김 지사는 ‘그동안 행정을 하면서 느끼고 가슴에 담아 왔던 일들에 대해 세상에 알리고 도민과 함께 할 일이라면 손을 잡고 힘을 모아 나가려는 것’이라 쓰고 있으며, ‘남들은 블루오션을 찾아 창조의 시대를 가려는데 우리는 내부에서 나오지 못하고 서성거리고 있다면 어찌 해야 할 것인지, 모든 힘을 소비하고 정작 본 게임에 들어서면 힘이 없어 주저앉아 버릴 건 아닌지 하는 노파심의 발로’라며 책을 펴내는 동기를 말했다.
‘식게집 도지사‘라는 글에서는 "제주시장 시절에는 통장, 반장할 것 없이 나를 따뜻하고 인간적으로 동네 형이나, 아우처럼 생각해 주었다. 그래서 한번 손을 잡으면 무슨 할말이 그리 많은지 손을 놓을줄을 모른다. 그러다보니 도민들중 거의 대부분은 이런 저런 이유로 잘 알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그뿐이랴, 민선시장 선거를 하고 도지사 선거를 치루다보니 신세를 안진 도민이 없다. 그래서 도민들을 만날때면 초심에서 살아야 한다고 몇번이고 나 자신에게 충고를 한다. 선거할때는 잘하겠다고 해놓고 당선되면 등 돌리면 안된다고 다짐을 하기도 했다”고 회고하고 있다.
그는 ‘경조사엘 가면 주민들이 좋은 정보를 주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그 공간은 도민들이 기쁨의 공간이기도 하고 슬픔의 공간이기도 하다.’라고 하면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쉬임 없이 도민들의 생활 속으로 찾아 나서고 싶다’라고 하여 앞으로도 계속 경조사에 다닐 것을 암시하고 있다.
출판사는 ‘제주사람들‘ 193쪽, 값은 1만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