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는 '괴물'
제주시민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는 '괴물'
  • 현유미
  • 승인 2006.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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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씨네아일랜드 100명 대상 조사

제주시민들이 올해 최고의 영화로 ‘괴물’을 선정했다.

(사)제주씨네아일랜드가 2006년 한국영화계를 결산하기 위해 제주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 배우’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48표의 지지로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됐고 씨네아일랜드 회원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전자우편 및 전화응답,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최고의 영화’순위에서는 ‘괴물’과 함께 ‘타짜’(38표),‘왕의 남자’(34표) 등이 뒤를 이어 올해 흥행 상위권에 속한 작품들이 작품성에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인당 최고 두 명씩 선정한 ‘올해 최고의 한국 남·녀 배우’는 ‘타짜’에서 열연을 펼친 조승우와 김혜수가 각각 19표, 31표씩을 얻어 나란히 1위에 올랐다.

반면 올해 ‘최악의 영화’는 정용기 감독의 ‘가문의 영광 3-가문의 부활’이 선정됐다.

씨네아일랜드 현충열 이사장은 “스크린을 확보하지 못해 제대로 제주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은 재미도 있고 작품성이 높으면서도 인지도가 낮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해 아쉬움이 들었다”며 “결국 다양한 영화가 소개되고 공존해야 한다는 제주지역 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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