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적 차원일 경우 수용"
"인도주의적 차원일 경우 수용"
  • 임창준
  • 승인 200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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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공군 남부탐색구조부대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0일 공군이 제주지역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남부탐색구조부대와 관련, '인도주의적 차원의 부대'일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공군전략기지가 아닌 남부탐색구조부대라고 정식으로 밝힌 만큼 이를 신뢰한다"며 "단순 인도주의적 차원이면 (탐색구조부대를)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그러나 현재 공군이 추진하고 있는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수송부분'에 대한 규명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 부대에 대한 구체적인 성격도 규명되지 않았다"며 "국방부에 추가 확인과정을 거친 뒤 남부탐색구조부대 성격을 확인, 제주도의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제주도에 보낸 공문을 통해 "남부탐색구조부대에는 해난사고 등에 대비한 탐색구조용 헬기와 일부 수송기 등 지원기를 배치시킬 예정"이라며" 탐색구조부대는 민간인 조난때에도 당연히 투입될 전력으로, 일부 언론에서 문제삼은 '전략기지'개념은 아니"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공군탐색구조부대사업은 해군기지 건설과 연계성이 없는 별개사업"이라고 소개한 뒤 "두 기지사업은 수년 이상의 착수시기 차이가 있고 현재는 개념구상 단계로 구체적인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햔편 제주도는 12월안으로 찬. 반 도민대토론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의회와의 협의및 보고 일정이 29일로 잡힘에 따라 내년 1월초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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