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가] 送 舊 迎 新
[나의 생가] 送 舊 迎 新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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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병술년 올 한 해도 이제 다 저물었습니다. 송구영신의 뜻 깊은 시점에서 금년 한 해 제주시정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애정을 쏟아주신 각급단체장님과 지역지도자님, 그리고 40만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올해는 제주 역사에 대변혁을 가져 온 격동의 한해였습니다. 도제실시 이후 60년 만에 기존 4개 시·군 행정계층구조가 개편 되면서 제주시와 북제주군을 통합하여 제주시로 새롭게 다시 태어났습니다. 오랜 관습의 틀을 깨고 시작된 ‘제주특별자치도’는 21세기 동북아시대의 중심축으로 평화와 번영의 국제자유도시 실현을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천한 경험으로 행정내부는 물론 지역사회에 여러 가지 혼란을 가져왔고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각종 인허가 및 생활민원처리 등 여러 부문에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가 하면 노형동 가스폭발사고 등 여러 가지 사안으로 민원이 잦기도 하였습니다만, 이제 서서히 안정궤도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통합 이후 우리 제주시는 새로운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심 초일류 도시 실현을 위한 시정의 3대 목표와 10대 추진전략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단체 통합과 시민화합을 이루어 오면서 더불어 환경·도시·문화·1차 산업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열심히 노력한 결과에 힘입어 생활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특히, 친화적 생태도시 기반을 확고히 다짐으로써 가장살기 좋은 문화도시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드높였고, 글로벌 제주관광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침체된 지역경제 부양을 위해 재래시장 살리기 및 중소상권에 대한 회복시책을 적극 추진함은 물론 고객감동의 행정을 펴 나아가기 위해 ‘주민불편해소대책상황실과 기동봉사반 운영을 강화함은 물론 친절서비스 전문기관과 협약을 체결하여‘친절 1번지 제주시’건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제주의 독특한 자연유산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에도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각급 단체장님과 지역지도자님, 시민 여러분께서 시정에 적극 협조하고 성원해주신 덕분입니다.‘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 한다’고 해서 말이 더 잘 달리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울수록 서로 협력하고 힘을 보태나가야 합니다.이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나가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저는 40만 시민의 대화합 응집력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행복 제주시’, 모든 이들이 살고 싶고, 와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국제관광 도시를 실현하는데 모든 열정을 다 바쳐 나갈 각오입니다. 다가오는 2007년 정해년 새해에도 시정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이 있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크게 이루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제주시민 여러분 ! 지난 한 해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   영   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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