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홍보위해 도의사회와 '삼계탕 시식행사' 가져
농협제주지역본부는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의 여파로 위기를 맞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닭고기 소비운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농협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후 닭고기 및 계란 소비가 크게 줄어 양계농가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도내 닭고기 1일 판매량은 5000마리 정도로 지난 11월 22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전 7000마리에 비해 30%나 감소했다. 1일 계란 소비량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전 27만개에서 22만개로 약 20% 줄었다.
제주농협은 이에 따라 양계산물 소비촉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농협 전 계통조직은 이달 초부터 직원가정 주1회 이상 가금산물 소비하기 운동, 매주 수요일은 닭고기 먹는 날로 지정하는 등 닭고기 소비를 범 도민 운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19일에는 닭고기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제주도의사회와 함께 삼계탕 시식행사를 가졌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닭고기 소비냉각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의사들이 닭고기를 소비하면 인식전환을 꾀할 수 있을 것 같아 의사회와 함께 시식행사를 벌였다”며 “양계산업이 안정될 때까지 양계산물 소비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