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지역 농민들이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북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7일부터 7월 16일까지 15주 동안 운영한 '제3기 친환경농업인대학' 수료생 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8명(78%)의 농민들이 친환경 농업을 미래의 농업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웰빙바람'과 맞물려 유기농 및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친환경농업인들의 소득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68%의 농민들이 농촌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 농산물 개방 등으로 인해 날로 악화되고 있는 농업여건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중점을 두고 육성해야할 영농분야는 과수, 채소, 특용작물 순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고소득 분야로는 43%가 '과수'라고 응답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