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이색적인 송년 문화행사를 마련, 화제다.
19일 제주시 연동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신제주로터리 인근 삼다공원 일대에서 ‘송년 연동 문화의 집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송년행사에는 연동 문화의 집에서 1년간 갈고닦은 수강생들의 천연염색 작품과 함께 서예, 어르신 댄스 등 다양한 작품전시는 물론 다채로운 거리 및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우선 첫째 날인 22일 오후 1시부터는 풍물패 길트기 행사를 시작으로 삼다공원에 마련된 간이무대에서 스포츠 댄스와 B-BOY의 신나는 댄스무대가 참가자들의 흥을 돋운다.
이어 오후 5시30분부터는 경찰악대를 선두로 해녀복장과 돌하르방 가면을 쓴 주민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신제주 일대 간선도로를 따라 가두행진을 벌이는 이색 이벤트가 벌어진다.
또한 전자 현악 및 타악 퍼스먼스와 함께 라이브 음악 업소의 연동 그룹밴드의 신나는 공연도 이어지며 축제 참가자들 모두에게는 떡국과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행사 둘째 날에는 동민노래자랑과 함께 마술공연, 한국 고전무용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과 함께 소원풍선 날리기와 불우이웃돕기마당, 연말 사랑의 연하장 주고받기 등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초청,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문영방 동장은 “다사다난했던 2006년을 잘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자 이번 송년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시민화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