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의원은 "학생의 부모가 교사인 경우 먼저 특정학교로 전출을 가고난 후 자녀를 자신이 다니는 학교로 배정시키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며 "부모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운다는 것은 부모와 자녀간의 사적인 문제지 그게 무슨 사회문제로 비화될 수 있느냐는 반문을 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 제기되는 문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내신성적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고 있다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신 성적이 학생의 진학과 연관된 진로를 결정 짓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학교에서 학생에 대한 수행평가는 교사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교육계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따라서 같은 학교에서 동료 교사의 자녀에 대한 평가시 다른 아이들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 평가하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라며 "이러한 병폐를 막기 위해 부모와 자녀 또한 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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