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작은 말 동물원' 선보여
내년에 '작은 말 동물원' 선보여
  • 임창준
  • 승인 2006.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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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세계적 희귀말 20마리 전시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내년 1월부터 국내에 있는 말 품종일부와 세계적으로 희귀한 말 20마리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작은 말 동물원을 내년 1월부터 일반인들에게 선보인다.
주요 전시품종으로는 제주에서 흔히 볼수 있는 제주마, 더러브렛은 물론이고 85cm이하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 미니어처, 체고는 평균 93cm이나 지구력이 강해 하루 77kg의 사람을 태우고 180km를 달렸다는 기록이 있는 영국원산의 세틀랜드포니, 스페인이 원산지로 북미에서 인디언들이 길들인 점박이 말 어팔루사, 북미 말로 얼룩소와 무늬가 비슷한 페인트, 스코틀랜스 산으로 더러브렛종의 2배인 1톤에 달하는 마차용 중종마 클라이데스테일을 전시한다. 말과 비슷하나 허리뼈가 말보다 1개 적은 당나귀, 부모가 수컷 당나귀와 암말인 노새, 수말과 암컷 당나귀 사이에서 태어난 버새 등 사라져가는 말품종도 체험하게 한다.
말 동물원은 관광객 등이 직접 말먹이를 주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조성하는데 전시장은 제주산 삼나무 목재 등을 활용해 150평, 70평, 60평, 40평 규모로 제주경마공원 내 9곳에 설치한다.
간이 승마체험장도 조성한다. 평지에 모래로 설치되어 특색 없이 운영되던 기존 어린이 승마장을 나무와 잔디 구릉이 있는 곳으로 옮겨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승마체험이 가능한 “아름다운 승마장”으로 재탄생한다.
이번 “세계말 체험 동물원”과 “행운테마 하우스”등의 조성사업으로 그동안 KRA제주본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제주마의 브랜드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A제주본부는 이번 사업에 5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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