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의료서비스 산업 '고용 확대' 필요하다"
"도내 의료서비스 산업 '고용 확대' 필요하다"
  • 현유미
  • 승인 200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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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의과 대학 박형근 교수 지적

도내 의료서비스 산업의 고용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 고용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참여환경연대와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등은 지난 13일 제주시 열린정보센터에서‘제주도 의료경쟁력 제고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박형근 교수는 ‘제주의료의 경쟁력 제고방안’주제발표를 통해 “인구 1000명당 병원 고용 규모에서 전국 평균이 4.6명인 것에 비해 제주도는 3.6명으로 아주 열악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박교수는 이같은 실정이 “병원직원들의 노동 강도가 매우 높고 환자들에게 친절하고 세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교수는 “도내 3차 병원 역할을 수행할 의료기관이 없어 중증환자의 도외 유출이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의료서비스 이외의 간접비용 지출규모가 커지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

이같은 제주의료의 문제점들에 대해 박교수는 도내 병원의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 도내 보건의료인력 공단설립 등을 제시하고 제주대 병원 육성을 통한 3차 공공병원 확보와 서귀포 의료원 신축을 통한 산남지역 거점 병원 육성을 주장했다.

또한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의 평가체계 구축, 보건지소를 지역보건센터로 전환하는 등 보건소 기능 개편을 통한 주민 건강·질병관리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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