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Z조업선 피랍 '빨간불'
EEZ조업선 피랍 '빨간불'
  • 진기철
  • 승인 200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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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40척 피랍 …해경, 예방교육 홍보 강화

어선들의 원거리 조업이 증가하면서 일본이나 중국 등 인근 국가의 해역 침범으로 피랍될 위험이 높아 어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연근해 해역에 어장 형성이 되지 않고 한.일 중간수역 및 일본 EEZ측에 갈치어장이 형성되고 있어 원거리 조업에 나서는 어선이 늘고 있다.

특히 EEZ 조업선인 경우 한번 출어 시 한달 이상 조업을 하고 있어 자칫 조업일지 부실기재 및 무단침범 조업 등으로 나포될 위험이 높다.

올 해 피랍된 제주어선은 4척으로 약 4000만원의 담보금을 납부하고 석방되는 등 담보금 납부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뒤따른다.

제주해경은 제주어선의 피랍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본 EEZ 해역으로 출어하는 선박 선원들을 대상으로 조업일지 작성요령 및 조업시 준수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선박 내 비치서류 설명 및 각종 준수사항이 기재된 팸플릿을 제작 배포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일본 및 중국 측 EEZ에 출어하는 제주어선은 220여척으로 현재까지 피랍된 제주어선은 40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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