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복양식 경쟁력 높인다"
"제주 전복양식 경쟁력 높인다"
  • 임창준
  • 승인 200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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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직매장 증설ㆍ생사료 확보난 해결 통해
제주 전복양식업계가 종묘 확보난 및 고비용 생산비 부담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13일 제주도해양수산본부에 따르면 최근 전남 완도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전복양식단지가 잇따라 영업을 시작하면서 규모의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제주지역 29곳의 육상양식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는 이에따라 도내 어촌계와 영어조합법인이 운영하고 있는 수산물 직매장에 제주산 이용을 협조 요청하는 한편 전복판매 홍보물 제작 지원 등 업계의 경쟁력 제고대책을 마련, 시행할 계획을 세웠다.
제주도가 파악한 결과 제주 전복양식산업은 현재 ▲생사료 확보난 ▲유통업계와 직매장 시설부족 ▲소비자들 사이에 제주산이 비싸다는 고정관념 ▲시설비 및 운영.관리비 과다지출로 인한 경쟁력 취약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시설비와 운영.관리비 과다지출로 완도산에 비해 ㎏당(5~6마리 기준) 30%이상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더욱이 크기가 작을 수록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29곳의 양식업체들이 연간 54t의 전복을 생산, 37억4500만원의 조수입을 거두고 있는데 이같은 생산량은 전국 양식전복 생산량의 2.6%수준(생산금액 4.0%)에 불과한 것이다. 전남이 전국 생산량의 95.6%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생산단가 절감 및 생사료난 해결을 위한 사료저장고 시설을 지원하는 한편 도내외 시장에 적극적인 판촉지원을 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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