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안전도시 공인에 '파란불'
제주안전도시 공인에 '파란불'
  • 김광호
  • 승인 200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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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방방재본부, 내년 풍ㆍ수해 보험 전도 확대
‘제주안전도시’ 내년 공인에 파란불이 켜졌다.
12일 제주도소방방재본부는 최근 제주에서 실시된 세계보건기구(WHO)의 안전도시 공인에 따른 최종 실사 평가와 관련, 스웨덴 안전도시 공인위원회로부터 “도민들의 사고 손상을 줄이려는 의식 전환이 선행된다면 안전도시 공인에 손색이 없다”는 1차 평가 결과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제주안전도시 공인 사업 주관 부서인 도 소방방재본부는 연내 공인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 중 스웨덴 안전도시공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공인을 받을 방침이다.
도 소방방재본부는 사고 발생율을 5년 이내 20%, 10년 이내 30% 감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목표가 성공할 경우 매해 약 600억원의 경제적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 소방방재본부는 또, 자연재해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지난 8월 서귀포시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풍.수해 보험사업을 내년 전도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사유재산 피해 복구비 지원 수준이 기준액 대비 30~35%에 불과해 도입된 제도다.
피해 보상 수준은 가입 비율에 따라 피해 복구비의 50~90%까지 보상된다. 주민이 직접 부담하는 보험료는 가입 비율에 따라 35~51% 정도다.
도 소방방재본부는 “지난 7월1일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기존 119 업무와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업무까지도 관장하는 소방방재본부로 개편된 뒤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의 집중 추진과 함께 각종 재난업무에 원활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종전 70여개의 특별법에 의해 분산, 관리돼 오던 인적재난과 자연재난 업무가 통합관리 체제로 전환돼 미국 연방위기관리청(FEMA) 운영방식과 같이 모든 재난의 예방.준비.대응.북구활동의 종합관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도 소방방재본부의 시범적 조직 개편과 자연재난 예방사업 등은 소방방재청 등 정부와 전국 시.도 소방관서의 조직 혁신 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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