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 해역 변사체 발견
차귀도 해역 변사체 발견
  • 한경훈
  • 승인 200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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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심해 신원확인 어려워…해경, 국과수에 유전자감식 의뢰
지난달 25일 방어축제 어선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해상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영두 서귀포 시장과 김홍빈 해영호 선장 수색에 나섰던 서귀포시청 어업지도선 탐라호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차귀도 남쪽 9㎞ 해상에서 변사체를 발견,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변사체 발견 해상에 경비함정을 급파, 사체를 모슬포항으로 인양했다.
그러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라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변사체는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 머리털이 대부분 빠져 있으며, 검정색 허리띠만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신원확인을 위해 모슬포항으로 갔던 실종자 가족들은 허탕을 쳤다.
인양된 시신은 DNA분석 등 정밀검사를 위해 제주시 한라병원으로 후송됐다.
한편 지난달 25일 이후 모슬포 해역에서 실종된 사람은 이영두 서귀포시장과 김홍빈 해영호 선장을 비롯해 남진호 선원으로 일하던 인도네시아 산업연수생인 에디 씨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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