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가정 대부분이 가스누설 점검은 물론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간 제주시내 43개 초등학교 4.5.6학년 어린이 가정 1만7770여곳을 대상으로 가정 방화 점검의 날을 운영한 결과 가스배관 누설여부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는 가정이 전체 66%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화기 비치가정은 전체 47%에 그치고 있고 소화기 사용법을 모른다고 응답한 가정도 3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한개의 콘센트에 여러개의 플러그를 꽂아 사용하는 가정이 60%, 가스누설경보기나 차단기를 설치하지 않은 가정은 53%로 주민들의 안전의식 전환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방화점검은 불조심 강조의 달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전기.가스.유류 등 화기 취급.소화기 관련분야 등 총 14개 문항에 대한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소방서는 주택(아파트)의 화재예방을 위해 대주민 이벤트 행사와 소방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한가정 1소화기 보급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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