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던 4.15총선 선거전이 14일 오후 6시를 기해 막을 내렸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선거대책본부는 14일 그동안 선거전을 치르면서 자당에 보내준 유권자들의 지지에 감사하며 다시 한번 지지를 호소하는 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제주도당
민주당 제주도당은 14일 “민주당을 되살려주신 제주도민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 뜻을 헤아리지 못해 민심을 잃었던 민주당이었다”고 전제 “민주당 이름으로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이 당을 떠나고 애써 당선시킨 우근민 도지사 마저 당을 등지면서 그동안 자랑스런 자산을 가진 정당이 허물어지고 말 것이 아닌가 하는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제주도민의 성원으로 작은 불씨를 지필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주었고 수렁에서 건져내 살려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어 “제17대 총선 선거기간동안 홍성제 후보 당선과 도민의 민주당지지 회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면서 “민주당은 ‘뉴 민주당’으로, ‘제2창당’으로 변모시켜 국민통합과 경제번영을 위해 국민과 함께 거듭날려고 하니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특히 “지난 97년 대통령 선거이후 10년 가까이 도민의 사랑을 받아온 민주당은 이제 ‘도민의 정당’으로 책임과 의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민주당 회생에 힘을 쏟아준 도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역시 이날 3개 선거구에 출마한 강창일․김우남․김재윤 후보 등 세 후보의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민의 위대한 힘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군부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망국적인 지역감정 바람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한나라당을 겨냥, 비난했다.
세 후보는 또 “대통령을 탄핵한 의회쿠데다세력이 또 다시 국회를 장악한다면 그들은 탄핵소추가 정당하다고 강변할 것”이라며 “나라는 극심한 혼란에 빠지고 경제회복은 힘들어 질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이어 △노무현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4.3에 대해 사과한 점 △참여정부의 특별자치도 약속 △청년실업해결을 위한 지방대 출신 20%할당 채용 추진 △국제자유도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가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만큼 열린우리당을 지원해 줄 것을 주장했다.
이들 세후보는 특히 “차떼기 부패세력, 국민무시 탄핵세력을 심판할 날이 다가왔다”면서 “제주도민의 위대한 힘으로 새로운 미래의 창을 열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민주노동당 제주도당도 이날 ‘제주도민여러분 행복해지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유권자와 도민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집권여당의 실정, 무능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차떼기 부패야당, 무능야당이 아니라 이제 제대로 된 야당, 부패하지 않은 야당이 있어야 한다”며 ”그 역할을 진보야당인 민주노동당이 해내겠다“고 주장했다.
민노당 제주도당은 또 “제주지역의 발전을 원하신다면 이 땅의 여성들이 겪고 있는 차별을 철폐하고 수입개방으로 절망에 빠진 우리의 농촌경제를 회생시킬 국회의원을 원하신다면 민주노동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달라”면서 “민주노동당과 현애자 후보는 결코 도민여러분과 유권자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노당 제주도당은 특히 “한 사람이 꿈을 꾸면 단지 꿈일 뿐이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면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