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한경훈
  • 승인 200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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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방어축제 체험어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이영두 서귀포시장과 김홍빈 해영호 선장의 합동영결식이 오는 17일 서귀포시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서귀포시사고수습대책본부는 방어축제 실종자 가족들이 장례절차에 들어가기로 함에 따라 이날 서귀포시청 제1청사에서 서귀포시장으로 영결식을 거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최종 장례절차는 12일 개최되는 서귀포시장장의위원회와 제주도충혼묘지안장심의위원회의에서 확정된다.
이에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오는 15일부터 3일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영두 시장의 빈소는 15일 서귀포의료원에 마련된다. 분향소는 실종자 가족이 고사함에 따라 설치되지 않는다.
한편 실종된 이영두 시장의 부인 강혜숙씨는 11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실종자 수색과 대책마련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강 씨는 “그 동안 애도와 위로를 주신 공무원과 해경 및 군경 관계자, 서귀포시민을 비롯한 도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 동안의 수색에도 불구하고 찾지 못한 우리 가족의 애달픈 심정이야 말로 다할 수 없지만 이제 장례 절차에 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씨는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장기간의 공무원 동원으로 행정에 지장이 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는 남편도 결코 바라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 씨는 이어 “이 시장이 서귀포시청 직원과 시민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존경하고 있는지를 우리 가족들은 잘 알고 있다”며 “우리 가족들은 이 같은 이 시장의 유지를 잘 받들며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씨는 마지막으로 “방어축제 사망자 유족에게는 진정어린 애도를 말씀을, 생존자 가족에게는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원과 해녀, 낚시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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