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에서 金 2개 추가 …레슬링에서도 金 1개
태권도에서 金 2개 추가 …레슬링에서도 金 1개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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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가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김주영(조선대)과 김보혜(삼성에스원)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 태권도 남녀 밴텀급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주영은 남자 62㎏급 결승에서 필리핀의 고촘리를 4-1로 제압, 금메달을 따냈다. 김보혜는 여자 55㎏급 결승에서 베트남의 호앙하지앙을 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금빛 행보를 거듭했다. 태권도 6번째 금메달. 박경훈(한국가스공사)은 남자 84㎏급 결승에서 이란의 요세프 카라미에게 3-4으로 분패,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이인종(삼성에스원)도 여자 72kg급 결승에서 04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국 뤄웨이와 준결승에서 만나 연장 승부 끝에 6-7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레슬링은 첫 날부터 금빛 행보를 시작했다. 한태영은 도하 아스파이어 홀에서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96㎏급 결승에서 이란의 난적 마수드 하셈 자데를 2-0으로 제압했다. 태극 궁사들의 금빛 활시위도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남녀 궁사들은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예선라운드 첫 날 경기에서 각 부문 수위를 지켜냈다. 남자 예선의 임동현(한국체대)과 여자 예선의 박성현(전북도청)이 각각 641점과 653점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임동현은 90m와 70m 경기에서 641점을 획득해 632점을 쏜 장용호(예천군청)와 631점을 기록한 박경모(인천계양구청)를 2, 3위로 밀어냈다. 여자 예선전에서는 박성현이 70m와 60m에서 총 653점을 쏴 이 부문 선두를 지켰고, 윤미진(수원시청)과 윤옥희(예천군청), 이특영(광주체고)가 나란히 645점을 쏴 뒤를 이었다. 한국은 단체전 예선에서도 남자가 1904점을 챙겨 2위 중국(1847점)에 크게 앞섰고, 여자부도 1943점을 얻어 북한(1906점)을 2위로 밀어냈다. 보디빌딩에서는 올해 미스터코리아를 차지한 김명훈(광주시청)이 은메달을 따낸 가운데 동메달 2개를 확보했다. 김명훈은 도하 알다나 체육관에서 열린 보디빌딩 90㎏급 결승에서 22점을 얻어 타브리지 누리(카타르)에 이어 2위했다. 85㎏급 결승에 진출했던 강경원(인천시설공단)은 32점을 받아 카타르의 압둘살람 압둘라만과 바레인의 파델 후세인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80㎏급의 이두희(대구시청)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핸드볼과 여자 농구도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알-가라파 인도어홀에서 열린 예선리그 B조 2차전에서 9골을 넣은 우선희의 맹활약속에서 대만을 44-17로 대파했다. 지난 7일 태국전에서 45-14 승리를 챙긴 한국은 이로써 2승째를 올리며 사실상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어 핸드볼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자 농구대표팀은 도하 스포츠 시티 바스켓볼 인도어홀에서 열린 여농구 예선 Y조 2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101-39로 대승을 거둬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1일 밤 11시 X조 1위로 올라온 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힘겨운 승부를 벌인다. 사이클에서도 낭보가 들어왔다. 장선재는 도하 아스파이어홀 사이클 트랙에서 열린 남자 4㎞ 개인전 예선에서 4분30초35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당구에서는 은메달 소식이 들어왔다. 김가영(인천당구연맹)은 여자 포켓 8볼 결승에서 대만 린유안춘에 6-7로 져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남자 펜싱과 여자 펜싱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김금화는 알-아라비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중국의 탄쉐에 7-15로 졌다. 이천웅은 남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일본의 오타 유키에게 8-15로 져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대회 2관왕을 노리는 남자 테니스 대표팀의 ‘간판스타’ 이형택(삼성증권)은 9일 도하 칼리파 코트에서 치러진 1회전에서 레바논의 알라일리 카림을 2-0(6-1, 6-0)으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도 북한을 3-0으로 꺾고, 4강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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