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는 지난 11월부터 이달 말까지 흡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행동 변화 유도를 위한 금연프로그램인 ‘청소년 금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금연교실은 관내 고교 1학년 흡연학생에 대해 관련전문분야 대학교수를 강사로 초빙, 해당학교에서 1일 2~3시간씩 4일간 일정으로 금연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담배의 유독성과 흡연의 폐해를 주제로 한 이론 강의와 시청각 교육을 시작으로 △금붕어를 이용한 니코틴 피해실험과 PET병 실험 △흡연 욕구 극복방법에 대한 개인별 및 조별 발표와 토의 △교육 전ㆍ후의 니코틴 검사 결과를 비교하는 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흡연 청소년들이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금연을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앞으로 관내 청소년 전체에 대한 흡연실태 조사와 함께 금연교실 운영 방법을 다양화하는 등 청소년 대상 금연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보건소는 지난해 관내 2개 고교 46명에 대해 금연교실을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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