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통합않으면 예산지원 'NO'
사회단체 통합않으면 예산지원 'NO'
  • 김용덕
  • 승인 2006.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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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개중 23개 단체 미통합 …회장단 임기, 대의원수로 갈등
 

 


 

기존 제주시와 북제주군 지역 사회단체들이 통합을 하지 않으면 내년부터 일체의 예산을 지원받지 못하게 된다.

제주시는 8일 민간사회단체 통합 마무리대책을 마련하고 통합되지 않은 단체는 내년부터 각종 보조금 지원에서 배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시의 이 같은 조치는 행정구조개편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시, 군통합으로 올해 7월부터 종전 제주시와 북제주군에서 운영해 오던 각급 사회단체들도 자율통합을 유도했으나 연말을 앞둔 시점까지도 통합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시민대통합에 앞장서야 할 사회단체들이 오히려 시민통합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8일 현재 제주시 관내 49개 단체 가운데 통합된 단체는 전체의 53%인 26개가 통합완료됐거나 합의를 했다. 그러나 나머지 23개 단체는 회장단 잔여 임기와 읍면동인구 및 회원수 등을 고려한 대의원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아직까지도 통합이 안되고 있다.

제주시는 미통합 사회단체에 대한 행․재정적 패널티 방침을 정하고 오는 연말까지 미통합 단체에 대해서는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에서 일체 배제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이들 미통합 사회단체들이 연내 통합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소관 부서별로 적극적인 중재 노력 등 특단의 대책도 병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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