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8일 제주시 연동 H종합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다 숨진 산모사망사고의 의료사고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H병원의 수술이 일반적 절차를 준수했는지의 여부와 임신중독증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의 여부, 산모의 특이체질에 따른 병원의 적절한 대처여부 등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또 피해자 가족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요청한 만큼 국과수와 협의, 부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숨진 산모는 지난 6일 H병원에서 제왕절개와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후 다음날 새벽 2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숨졌고 유족들은 “병원측의 잘못으로 숨졌다”며 의료사고를 주장,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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