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곳곳에서 헌신적으로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온 이들을 찾아 그 뜻을 기리기 위한 제주타임스 주최 제3회 탐라봉사상이 7일 오전 10시 30분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양성언 교육감을 비롯, 김영훈 제주시장, 강창식 도의회 부의장, 고점유 도의회 교육위원장 등 도내 각계 기관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탐라봉사상에는 교육부문 1명, 행정부분 1명, 경찰부문 1명, 사회복지 부문 3명 등 총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경선 심사위원장은 “자신을 희생하며 세상을 밝게 비춰주는‘촛불’과 같이 작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봉사하는 이들을 선발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한편 제주타임스 강천종 사장은 “아름다운 봉사의 온길 뒤에 사랑의 열매가 열리는 법”이라며 “앞으로도 그늘진 곳에서 남몰래 봉사하는 이들을 찾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하고 탐라봉사상의 정신을 꾸준히 알릴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상 ] 
오석학교 오공선 교장
오교장은 77세의 고령의 나이로 비정규야간학교 교장으로 활동하며 자원봉사 10여년동안 야간학교 활성화로 불우청소년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뿐만 아니라 마을문고 개설운영 및 교육혁신 프로그램 개발과 문맹퇴치를 위해 찾아가는 한글교실 운영 등 평생을 소외계층 교육에 헌신한 공이 높이 평가됐다.
[ 본상 ]
지방경찰청 조승철 경감
조경감은 음주운전근절, 교통사고 익사사고, 학교폭력예방, 성매매근절, 자율방범대조직 등 경찰관련 일뿐 아니라 애향원을 설립, 노인봉사를 꾸준히 펼쳐왔으며 잊혀져가는 제주역사집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봉사를 해 왔다.
한국장애인 연맹 김문택
김순택씨는 본인이 뇌병변을 앓고 있는 중증장애인임에도 불구, 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 결연지원과 장애인시설 봉사활동 및 후원금 기부하고 장애인문학회회장을 역임하며 장애인 문학지도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와 선정됐다.
[ 우수상 ]
제주특별자치도 대외협력과 조시중
조시중씨는 제주도발전을 위한 통상지원 시스템 구축,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 무역전문인력 양성 IT사업단 구성 등에 힘쓰는 등 다른 이들보다 한발 앞서나가는 진취적인 추진력을 발휘해왔다.
제주도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강태원
강태원씨는 교통질서계도봉사, 경로잔치, 감귤간벌봉사, 해안도로정화, 하천변정화, 불법쓰레기 감시봉사, 주정차질서, 효도관광봉사 등 도내 곳곳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귀감이 되어 왔다.
남부농업기술센터 이정우
이정우씨는 농촌청소년육성지도를 32년간 해오며 농업후계인을 양성하고 4H후원회 기금조성 등 농촌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늘 탐구하고 봉사해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