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과잉생산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배추, 무, 양배추 등 월동채소에 대한 산지 폐기를 추진키로 했다.
제주시는 오는 20일까지 배추와 무, 양배추의 산지 폐기 물량을 접수한 뒤 다음날부터 ㏊당 배추 505만원, 무․양배추 405만원을 지원, 산지폐기할 방침이다.
산지폐기면적은 배추의 경우 전체면적 141㏊ 가운데 30㏊, 무는 987㏊ 가운데 152㏊, 양배추는 1452ha 가운데 312ha다.
제주시에 따르면 양배추 주산지에서 낮은 가격으로 밭떼기거래 움직임이 있으나 현재 이뤄지지 않고 있고 브로커리와 김녕지역 당근과 곽지 지역의 적채가 수확, 출하되고 있다.
제주시는 재배면적의 20%를 산지폐기, 출하 격리에 따른 가격회복과 산지 매기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달 1차로 산지폐기 예산 7억5800만원을 투입하고 가격형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1~2월중에 예산 9억원을 재투입, 산지폐기해 가격지지 효과를 노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