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인당 2만달러 진입
내년 1인당 2만달러 진입
  • 김용덕
  • 승인 200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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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ㆍLG경제연구원, 원달러 환율하락ㆍ인구증가세 감안 추정
 

 


내년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은행과 LG경제연구원은 6일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5.0%로 전망되고 내년 4.4% 성장률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GDP디플레이터, 인구증가세 등을 감안한 경우 내년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6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920원선이 붕괴되는 등 환율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내년중 소득 2만달러 돌파는 무난하다는게 민간경제연구소들의 분석이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4.7%, 내년성장률을 4.0%로 보수적으로 잡는대신 GDP 디플레이터(0%대)를 올해 2.9%, 내년 2.4%로 비교적 높게 전망했으며 연평균 환율은 올해 957원, 내년 925원으로 내다봤다.

1인당 국민소득의 경우 1994년 9459달러에서 95년 1만1432달러로 1만달러 시대에 진입한데 이어 96년에는 1만2197달러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외환위기의 충격속에 98년 7355달러로 곤두박질쳤고 2000년 1만841달러로 회복했으나 95년 수준에도 미달하는 수준이었다.

이후 2002년 1만1499달러, 2003년 1만6291달러, 2004년 1만4193달러 등으로 높아졌고 지난해는 환율하락 덕분에 1만6291달러까지 상승했다.

일본의 경우 1인당 소득 3만달러 이상으로 급신장하기까지 한때 달러당 300엔에 이르던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로 급락하는 환율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이를 감안할 경우 우리나라 역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환율하락에 따른 국민소득 상승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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