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굿놀이 기능보유자 양창보 翁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
심방굿놀이 기능보유자 양창보 翁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
  • 김용덕
  • 승인 2006.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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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굿놀이' 기능보유자 양창보 옹(72)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

제주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 제주칠머리당굿 영등굿 보존회로부터 양창보옹의 제주도지정 무형문화재 지정 요청을 받은 뒤 검토 의견을 접수, 제주도에 무형문화재 지정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심방굿놀이'는 심방이 굿에서 연행하는 모든 굿놀이를 통칭하는 말로, 각 놀이굿마다 '영감놀이' '전상놀이' '입춘탈놀이' 등의 탈놀이, '세경놀이' '산신놀이' '용놀이' 등의 굿놀이, '보세감상놀이' '애게마을굿' '허맹이놀림' 등 각각 놀이굿의 명칭을 가진 것들을 말한다.

문무병 중앙문화재위원은 조사의견에서 “양창보옹은 제주를 대표하는 큰 심방의 한 분이며, 양옹이 전승보유하고 있는 심방굿놀이 중 '용놀이' '고분멩두' '애게마을굿' 등은 큰 심방들도 할 수 없는 대단히 중요한 놀이굿”이라고 밝혔다.

제주시는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보존회와 문 위원의 자문을 받아들여 심방굿놀이 10여종을 제주지방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심방굿놀이' 기능보유자인 양 옹은 25세부터 김제두 심방에게 제주무가 전 과정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27세때는 양태욱 심방으로부터 세경놀이, 전상놀이, 영감놀이를 배웠다. 이후 강봉원 심방에게 표선면본 산신놀이와 조병문에게 서귀읍내 본향굿, 김만보.양금석 심방으로부터 제주 굿 연구 등 47년동안 제주전통 심방굿 놀이를 꾸준히 연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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