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실종자 수색서 철수…'해경 중심'으로 지속 전개
해군, 실종자 수색서 철수…'해경 중심'으로 지속 전개
  • 한경훈
  • 승인 200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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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원할 때까지 계속 찾고 상황실도 그대로 유지할 방침"
방어축제 어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이영두 서귀포시장과 김홍빈 해영호 선장에 대한 수색작업이 10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군이 수색작업에서 철수했다.
서귀포시방어축제사고수습본부는 해군함정 양만춘호(3800t급)가 고유의 임무 수행을 위해 4일부터 실종자 수색작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신예 해군함정인 양만춘호는 지난 달 29일 오후 7시 제주에 도착, 5일간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됐다.
양만춘호 철수에 따라 앞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은 해경을 중심으로 벌이게 된다. 해경은 특히 4일부터 수색범위를 도 전역으로 확대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이날 해경함정 6척, 어업지도선 6척, 어선 60척 등이 투입된 가운데 차귀포~마라도~지귀포 해상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또 스쿠버다이버 10여명이 연안해역을 수색했다.
육상에서도 군경 및 공무원, 지역주민이 2649명이 참여해 성산수만포구~고산수월봉 구간의 해안변을 수색했다.
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기간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이 원할 때까지 수색활동을 펼치고 상황실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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