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2001년 이후 동기대비 최고를 나타냈다. 반면 최근 6개월동안은 가장 낮았다.
통계청 제주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올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로 올들어 7월 118.7, 8월 119.6, 9월 119.7, 10월 119.0 등 최근 6개월사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대비 0.5%p 하락한 것이나 전년동월대비 1.8%, 전년동기대비 1.6% 상승한 것이다.
특히 올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00년 100을 기준, 2001년 102.5, 2002년 106.9, 2003년 100.4, 2004년 114.1, 2005년 116.3을 기록한데 118.4로 이어 매해 11월 동기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품성질별지수를 보면 농축수산물의 경우 배추, 무, 시금치, 감 등 채소 과실류와 돼지고기, 수입쇠고기 등 축산물이 내려 전달대비 4.4%p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여자코트, 남자구구 등 피복 및 신발류는 상승했으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가 내려 전달대비 0.1%p 떨어졌다. 집세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공서비스부문은 국내우편료와 자동차책임보험료 등이 올라 전달대비 0.1%p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부문은 보습학원비, 생맥주, 태권도학원비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호텔숙박료, 택배이용료, 국내항공료 등이 내려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23.3%로 전달대비 1.0% 하락했으나 전년동기대비 1.7%p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전달대비 5.7%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