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출금리 인하 가속화
농협 대출금리 인하 가속화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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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농업인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농협의 농업인에 대한 상호금융 신용대출금리를 현재 전국 평균 10.84%에서 8.5% 이하로 낮춘다는 방침을 정했다.

농협중앙회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 1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농협을 시범농협으로 선정한데 이어 13일 제주지역 4개 농협을 포함한 전국 364개 농협의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하 대상에 포함된 도내 농협은 고산, 한경, 효돈농협과 제주낙농축협 등 4개 조합이다.

선정 조합의 농업인 대출금리는 4월말 일괄 전산처리될 예정이며, 금리인하 대상자금은 농업인에 대한 일반대출금, 자립예탁금대출금 등 자금용도를 불문하고 농업인이 가지고 있는 상호금융대출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4개 조합의 대상대출잔액 566억원을 기준으로 현재의 연 9.43% 금리가 최고 연 8.5% 이하로 인하될 경우 약 6억5800만원의 농업인 금융부담 완화가 예상된다.

또 내년부터 상호금융 신용대출금 인하가 전국 농ㆍ축협에서 확대 시행될 경우 도내 농업인들은 연간 26억원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제주지역 농협의 현재 상호금융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10.11%로 전국에 비해 0.73% 낮다. 금리 편차는 최저 8.95~10.99%로 약 2%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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