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돼 있는 차량들을 대상으로 금품을 훔친 절도용의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경찰서는 1일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양모군(16) 등 10대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양군 등은 지난달 10일 오전 0시5분께 제주시 도남동 소재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정모씨(26)의 승용차에 있던 금반지 등 4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또 지난 9월10일 오전 2시께 제주시 용담1동 소재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문모씨(31)의 화물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로 운전하는 등 2차례에 걸쳐 21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전모씨(39)를 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의 연료 주입구를 열어 휘발유를 훔치려한 선모씨(38·제주시)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선씨는 지난 10월2일 자정께 제주시 삼양동 소재 모 민박집 인근 무료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이모씨(24)의 승용차의 연료 주입구를 열고 휘발유를 훔치려다 이씨에게 들통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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