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6일째 … 여전히 행방 '묘연'
방어잡이 체험어선이 침몰하면서 실종된 이영두 서귀포시장과 침몰어선인 해영호(3.86t) 선장 김홍빈씨의 행방이 묘연, 가족들은 더 이상 흘릴 눈물도 없을 만큼 눈물이 메마를 지경이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지난 29일 사고해역 주변에 해군의 최신예 구축함 양만춘함(3800t급)을 비롯해 각종 선박 90여척과 헬기 4대를 투입, 수색을 벌였다.
또 국립수산과학원 수중탐사 장비인 멀티빔과 수중음파탐지기, 수중카메라인 '피싱켐'까지 투입,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침몰선박의 위치는 물론 실종자들의 유류품조차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사고수습대책본부는 30일 수색구역을 대폭 확대, 양만춘함을 비롯 각종 선박 70여척과 헬기와 초계기 등을 동원 한경면 차귀도에서부터 지귀도 해상까지 수색을 전개했다.
육상 역시 2500여명의 군경, 공무원, 지역주민들이 성산읍 해안에서 한경면 고산 수월봉 해안까지 수색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엿새째 이어진 대대적인 수색작업에도 실종자들의 행방은 묘연, 실종자 가족들의 아픈 속만 더욱 타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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