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은 한라봉감귤이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남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3~11월까지 매월 1회 실시한 한라봉전문기술교육에 4회 이상 참여 농업인 50명을 대상으로 한라봉의 경쟁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교육희망사항 등 10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설문참여자의 74%(37명)가 한라봉감귤이 경쟁력 있다고 응답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는 생산농가 의식 변화(52%), 고접수를 유목으로 갱신(24%) 등을 꼽았다. 농업인들은 고품질 상품을 생산해 품질을 차별화하면 한라봉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또 이번 설문참여 농업인의 92%(46명)가 한라봉 전문기술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교육에 참여했으며 이 중 42명(84%)이 교육수강 후 영농에 유익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교육방법과 내용이 좋았다’(31명), ‘교육 교재 내용도 좋아 영농에 이용하고 있다’(41명)고 응답, 교육 효과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농업인들은 현장감 있는 교육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 현장중심 교육이 되도록 전문기술교육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