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역농협에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창구업무 자동화율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6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지역농협의 금융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창구에서의 거래는 대폭 줄어든 반면, 현금인출기, 자동이체 전자금융 등을 이용한 거래는 크게 늘었다는 것.
올해 6월말 현재 도내 지역농협의 창구거래를 비롯한 총거래수는 366만9034건으로 이 중 83.2%인 304만9537건이 자동화기기, 자동이체, 전자금융 등 자동화거래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자동화율은 지난해 말 80%보다는 3%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자동화율 증가는 인터넷 뱅킹 이용 시 농협간 송금수수료가 면제되고, 타행 송금도 금액과 관계없이 500원에 불과, 고객들의 부담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역농협도 주40시간 근무제 실시에 대비, 읍면지역에도 자동화기기가 확대.설치된 점도 작용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지역농협의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 창구업무 자동화율이 90%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자동화기기 증설 등을 통해 조합원 및 고객 편의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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