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나흘간 119 소방안전체험 교육을 받고있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수능을 마친 남녕고 3
학년 160명을 대상으로 소방교육대에서 소방안전체험 교육을 열고 있
다.
소방방재본부는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마련한 이번 체험교육에서 학
생들에게 심폐소생술 등 현장 응급처치와 화재사고 발생시 대피 요령
및 화재사고를 연출한 탈출훈련 등을 교육했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이들이 곧 대학생이 되면 노래방과 호프집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이런 교육 프로그
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남녕고는 2002년부터 해마다 수능시험을 치른 고3 학생들에게 119 소
방안전체험 교육을 소방방재본부에 의뢰해 실시해 오고 있는데, 지금
까지 모두 1000여명의 학생들이 소방체험 교육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