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은 이비인후과 환자인 김 모씨(42)에 대해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김창우 교수를 초빙, 고실성형술과 공동폐쇄유양동절개술을 지난 25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귀안에 병변이 생겨 청력이 감퇴된 김씨는 당초 도내 의료기관에서 시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서귀포의료원의 비전속전문의 초빙진료제 시행에 따라 김 씨는 서울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을 덜고 환자 본인 및 가족의 교통비 및 체류비 등 100여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었다.
비전속전문의 초빙진료제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다른 지방 의사를 제주로 초빙해 수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서귀포의료원 관계자는 “비전속전문의 초빙진료를 통해 기존에 도내 의료기관에서 불가능한 수술이 가능하게 됐다”며 “매월 1회 정도 비전속전문의를 초빙해 수술을 시행하는 한편 시술 질환도 확대하는 등 지역주민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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