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가로화단' 계속된 가뭄으로 '시름시름'
도심 '가로화단' 계속된 가뭄으로 '시름시름'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4.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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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길 꽃’관리 비상
계속된 고온.가뭄 날씨에 ‘시름시름’
제주시 24시간 ‘급수 작업반’ 가동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고온날씨와 함께 가뭄까지 계속되면서 도심지 길가 등에 심어진 향토화 등 이른바 ‘길꽃’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들 길꽃은 자연적인 고온과 함께 도로변 지열 및 각종 차량이 뿜어내는 유해물질 등에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제주시내 도로변 계절화 대부분이 낮시간 부분적으로 잎마름 현상등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시내 도로변에 심어진 폐추니아와 사루비아 등 계절화만 해도 현재 20여곳에 60여만 본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각종 털머위와 해국 등을 비롯한 우리꽃인 야생화도 6개구간에 14만그루가 도시환경을 밝히기 위해 도로변 등지에 심어져 있다.

이밖에 61개 구간에는 1만7300여그루의 가로수도 계속된 고온.가뭄 날씨에 ‘고역’을 치르고 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26일부터 물차 3대 등을 확보, 가뭄해갈 때 까지 2개조 14명으로 구성된 ‘계절화 물주기 작업반’을 가뭄해갈 때 가동시키고 있다.

한편 제주시 지역은 이달 들어 50.2mm의 강수량을 기록, 예년평군 161.5mm의 30%선에 그치고 있으며 이달 평균 최고 기온은 30.7도로 예년 평균 이 기간 최고 기온 28.1도 보다 2.6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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