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착륙중 기어 이상으로 앞바퀴 파손 … 기장 등 6명 부상
28일 오후 4시15분께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하던 한성항공 205편의 착륙기어의 이상으로 앞바퀴 부분이 파손, 기체가 활주로에 주저 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기장 홍모씨(60)와 승객 박모씨(57.여) 등 총 6명이 부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착륙 당시 승객들은 안전벨트를 메고 있었던 상황이라 큰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이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기체가 크게 흔들리면서 쿵하는 소리와 함께 기체 앞이 내려 앉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사고로 제주공항 남북활주로를 제외한 일부 활주로에 대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는가 하면 예정됐던 항공편의 운항지연으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제주공항경찰대와 건설교통부 제주항공관리사무소는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사고여객기는 이날 오후 3시7분께 승객 69명을 태우고 서울 김포공항을 이륙, 오후 4시30분께 제주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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