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이라도 찾았으면 …"
"시신이라도 찾았으면 …"
  • 진기철
  • 승인 2006.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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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함정 9척 동원 나흘간 밤샘 수색작업 별 성과 없어

방어잡이 체험에 나섰다 어선이 침몰되면서 실종된 이영두 서귀포시장과 김홍빈 해영호 선장에 대한 수색작업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지만 별 성과가 없어 실종자 가족들의 속의 계속 타 들어가고 있다.

해경 함정 9척을 동원해 밤샘 수색작업을 벌인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해군 함정 2척, 어업지도선 5척, 어선 50척 등 모두 60여척의 선박을 동원해 마라도 주변 해역에서 광범위한 해상 수색활동에 나섰다. 

또 해경 헬기 2대와 해군 항공기(초계기)1대 등도 동원돼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이날 역시 사고 발생 해상에 2~3m의 높은 파도가 이는 등 궂은 날씨로 인해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따르면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육상에서도 군경 및 공무원, 지역주민 등 2200여명이 해안수색작업에 투입돼 서귀포시 강정천부터 고산 수월봉 해안까지 광범위하게 수색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에 부산항을 출발한 해군의 최신형 함정 양만춘함(3500t급.헬기 1대 탑재)이 오후 7시 제주에 도착, 수색작업에 투입됐다.

양만춘함은 국내 최신예 해군함정으로 실종자 수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이영두 서귀포시장을 포함해 서귀포시청 소속 공무원 등 7명은 제6회 최남단 모슬포방어축제 선상낚시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5일 오전 모슬포선적 낚시어선 해영호(3.86t)를 타고 모슬포항을 출항, 마라도 인근 해역으로 방어 낚시를 나갔다가 어선이 침몰하면서 오남근 지역경제국장 등 3명이 숨지고 이 시장과 선장 김씨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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